베테랑 2 - 전작의 카타르시스를 또 느낄 수 있을까?
감독 : 류승완(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짝패, 부당거래, 베를린등)
출연 : 서도철(황정민), 박선우(정해인)
줄거리
정의를 수호하는 강력반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처벌받지 않는
범죄자들을 잔혹하게 응징하는 연쇄살인범 ‘해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서도철은 새롭게 강력반에 합류한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며,
법과 정의의 경계에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해치는 사회의 부패한 권력자들과 비윤리적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법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처단을 가하고, 이는 서도철과 강력반을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서도철은 해치의 방식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동시에 범죄자들이 처벌을 피할 수 있는 현실의
부조리함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는 법의 한계와 현실적 정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게 됩니다. 베테랑 2는 서도철이 겪는
갈등과 그를 통해 드러나는 윤리적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법이 과연 사회적
정의를 온전히 보호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영화는 전작의 경쾌한 액션과 유머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며,
정의와 복수, 법의 역할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관객들에게 남깁니다.
영화평론가들의 평론
영화 베테랑 2는 평론가들로부터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와 진지한 주제의식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작의 유머와 경쾌한 액션을 유지하면서도, 법과 정의의 본질을 탐구하며 한층 깊어진
스토리라인이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평론가들은 베테랑 2가 단순히 정의와 복수의 충돌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법의 한계와
그로 인한 윤리적 딜레마를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연쇄살인범 ‘해치’라는 캐릭터가 법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대한 대중의 불만과 현실적
갈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정한 정의와 법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영화 속 서도철이 겪는 내적 갈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쉽게 답을 내리지 않고,
다양한 시각을 열어둔 점이 이 영화의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평론가들은 특히 황정민과 정해인의 연기력이 캐릭터들의 복잡한 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호평하며,
두 배우의 호흡이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액션 장면 또한 스릴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하며, 긴박한 상황과 감정선이 어우러진
장면들이 인상 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베테랑 2는 법과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전작에 비해 성숙해진 메시지와 더불어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정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던지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테랑2, 비질란테와 재벌x형사와 비교 분석
베테랑 2, 드라마 비질란테, 재벌X형사는 모두 범죄와 정의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각기 다른 관점과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통점
이 세 작품은 모두 법의 한계 속에서 정의와 사적 제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법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의 정의감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다룹니다.
베테랑 2의 연쇄살인범 ‘해치’, 비질란테의 자경단원 주인공, 그리고 재벌X형사의 주인공들은
각자 사적 제재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들은 범죄자들이 법의 틈새를 이용해 처벌을 피하는 부조리한 현실에 반기를 들며,
법적 제재의 공백을 채우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세 작품은 부패한 권력층,
법의 맹점을 악용하는 범죄자들, 그리고 이를 방관하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어
사회적 메시지 역시 공유합니다.
차이점
1. 이야기의 관점과 설정
베테랑 2는 정의를 추구하는 형사 서도철을 주인공으로 하여, 경찰이라는 법 집행자의 시각에서
사건을 풀어갑니다. 반면, 비질란테와 재벌X형사는 제도권 밖에서 스스로 정의를 실현하는
자경단원과 범죄에 맞서는 주인공의 시각을 담아, 법을 넘어선 개인의 정의 실현이라는 더
과격한 접근을 보여줍니다. 베테랑 2의 서도철은 법을 준수하려는 입장이지만,
비질란테의 주인공은 법의 한계를 뛰어넘어 직접적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재벌X형사는 재벌과 형사의 설정을 결합해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며,
형사이지만 동시에 재벌가의 권력을 활용해 법을 우회하려는 특별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2. 캐릭터와 메시지의 차별성
베테랑 2는 형사 서도철이 법과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그의 내적 변화가 주된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이와 달리 비질란테는 법에 좌절한 개인이 스스로 법을 집행자로 자처하는 설정을 통해,
관객에게 사적 제재의 윤리성과 위험성을 더 직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재벌X형사는 형사의 정의와 재벌의 권력을 결합해, 권력이 법을 능가하는 현실을 고발하면서도
법과 부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다룹니다.
3. 연출과 분위기
베테랑 2는 경쾌한 액션과 스릴 넘치는 장면들을 통해 전작의 유쾌함을 어느 정도 유지하며
대중적인 접근을 지향합니다. 반면, 비질란테는 좀 더 어두운 톤과 스릴러적 요소가 강하며,
자경단이 범죄자를 처단하는 과정을 다소 음침하게 그려냅니다. 재벌X형사는 재벌가와 형사의
이중적 관계를 활용해 극적인 갈등을 연출하며, 액션과 심리적 긴장감을 모두 부각합니다.
총평
전작에 비해 확실한 대리만족을 느끼기에는 매우 애매하였지만 감독과 배우들의 열연등으로
어느 정도 커버하였기에 충분히 직관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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