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진봉(류승룡 분), 빵식(진선규 분), 수현(엄혜란 분), 최이사(고경표 분)
감독 : 김창주 (2024 아마존 활명수, 2021 발신제한)
줄거리 :
주인공 진봉은 전 양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로서 현재는 구조조정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는 회사에서 제시한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무작정 아마존으로 향하는데,
가는 도중 헬기추락 사고로 간신히 살아남게 되고, 그곳에서 신이 내린 활 솜씨를 가진
아마존 전사 시카, 이바, 왈부를 만나게 됩니다.
이후 그는 한국계 통역사 빵식과 함께 시카,이바, 왈부를 데리고 한국에 돌아가며,
그들의 도움을 통해 자신의 부활을 꿈꾸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코미디와 우리나라 대표 종목인 양궁이라는 스포츠 요소가 결합하여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 부분에서는 다양한 코미디 장르를 활용해 진봉의
아마존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웃음을 유도합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진봉과 아마존 전사들의 한국에서 겪는 사건들을 통해 성장과 우정을
다룹니다. 진봉의 모험은 단순한 코미디를 초월하여 성장과 우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마존 전사들과의 관계를 통해 그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이야기입니다.
캐릭터 분석
‘진봉’은 전직 양궁 국가대표이면서 짠내 나는 가장입니다.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로 특채되었으나
만년 과장으로 구조조정 1순위인 그가 아마존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빵식’은 한국계 아마존 정착 이민 3세로서 유투버이자 통역사 역할을 하는 캐릭터인데 그의
생김새에 따른 코믹연기가 압권입니다.
‘수현’은 젊은 시절 진봉과 함께 양궁을 한 사이지만 결혼 후 박봉에 팍팍한 살림을 이어가면서
당차지만 인정 넘치는 아내 역할입니다.
‘최이사’ 회장의 아들로서 어린 나이에 낙화산으로 대표이사가 되어 부하들을 무시하는 듯한
말과 행동으로 갑질하는 젊은 꼰대 역할이면서 전체 극의 반전을 꾀하는 인물입니다.
캐릭터의 매력과 배우의 연기
‘진봉’역을 맡은 류승룡 배우와 ‘빵식’역을 맡은 진선규 배우의 케미는 이번 영화에서도
폭발합니다. 두 배우가 보여준 ‘극한직업’에서 보여준 호흡이 여기에서도 더욱 빛을 발합니다.
특히 진선규 배우는 빵식역에 최적화된 배우이면서,
김선규 배우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백미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류승룡 배우는 ‘칠번방의 비밀’에서 보여준 바보연기나 ‘극한직업’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어딘가 허당인 반장 역할을 해내는 코미디에 더욱 특화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코미디뿐만 아니라 웃음 속에서도 메시지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배우가 발하는 섬세한 연기는
영화를 더욱 집중하게 합니다.
그리고 예기치 않은 카메오 출연 배우들의 감초 연기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제작환경 및 감독의 영화 의도
제작진은 실제 아마존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영화에 현실감을 더하고,
배우들의 연기에도 깊이를 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류승용 배우는 "우리나라에서 찍었으면, 그런 (현지) 느낌이 안 났을 거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원주민들과 한국인이 만나지만 서로
다름에 대하여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다름에 대한 이해와 무분별한 자원개발
탓에 지구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에 더불어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가장의 노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총평
주연 배우들의 이름값과 양궁에 관한 관심으로 흥행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영화가 그러하듯 OTT와의 경쟁, B급 코드 영화에 대한 호불호 등은
흥행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활명수'는 독특한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찰진 연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려는 명실상부 올해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다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하실 수 있는 점을 생각하고
킬링타임 용을 본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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