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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범죄의 도시4 -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없다

by damulp 2024. 11. 14.

메인 포스터

범죄의 도시 4 - 마석도 보다 장이수가 다 했다.

감독 : 허명행( 무술감독 및 영화감독 - 대한민국 무술 감독 중 최초의 천만 감독)

출연 : 마석도(마동석), 백창기(김무열), 장이수(박지환), 장동철(이동휘)

 

줄거리

마석도와 서울 광수대는 불법 마약거래 현장을 덮쳐서 현장에서 검거된 일당을 취조해서

마약을 제조 유통하는 아지트를 급습하게 되는데, 시대가 변한 만큼 거래 수법도 진화해서

배달앱을 통해 손쉽게 주문하면 배달 라이더를 직접 배정해 주고 배송까지 해주는 시스템

을 목격하여 본격 수사를 하게 되는데, 수배 중이었던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조사하게 된다.

앱 개발자의 사망이 단순한 마약 사건이 아님을 감지한 석도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IT업계 천재 장동철과 함께 불법 온라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특수부대 출신 백창기는 필리핀

내에 관련 업계를 평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둘은 동상이몽으로 동철은 창기와의 거래 후 보상에 대하여 계속 말을 바꾼다. 이에 창기는

발끈하게 되고 향후 이 둘의 갈등의 빌미가 된다.

석도는 사이버 수사팀과의 공조로 죽은 개발자는 단지 프로그램의 오픈 소스만 제공한

피해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현재 필리핀에서 온라인 카지노가 은밀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 업계에 잔뼈가 굵은 장이수를 수소문 끝에 찾게 되고, 그에게 공동 수사를 제안하게 된다.

처음에는 제안에 난색을 표하면서 그간의 사정을 말하게 된다. 이수 또한 필리핀 현지에서

온라인 도박장이 돈이 된다는 소문을 듣고 오픈했지만 괴한에게 습격당해 죽을 뻔했다며

사업을 접게 된 원인을 실토한다. 석도는 이수에게 블랙요원(FDA)라고 속여서 그와의

공조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동철은 온라인 카지노에 이어 코인사업 상장을 준비하며 창기를 정리하기 위해 

권사장을 섭외하자 창기는 동철과 결판을 짓고자 한국에 들어오게 된다.

현지인과 이질감 일도 없는 이수는 필리핀에 도박장을 오픈하여 함정을 파고 창기 일당을

기다리게 된다.

그사이 박동철은 창기를 정리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창기에게 제압당한 권사장의 배신으로

창기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동철의 금고에서 필요한 자료만 챙겨서 필리핀으로 

돌아온다. 창기는 현지에 새로운 온라인 도박장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바로 급습하라고

지시한다.

백창기와 마석도는 수차례 충돌하게 되는데, 백창기는 특수부대 출신다운 폭발적인

전투력을 보이며 마석도와 팽팽히 맞선다. 이 과정에서 장이수는 백창기로부터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지만, 본인이 경찰이라 착각하여 경찰의 사명감으로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마석도에게 필요한 정보를 넘기려 노력한다.
마지막 클라이맥스에서는 마석도와 백창기 간의 결전이 벌어지며,

범죄 조직의 몰락을 향한 긴장감이 고조된다. 마석도는 조직의 마지막 남은 세력을 제압하며

정의를 실현하고, 범죄에 희생된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되찾아준다.

영화는 마석도의 정의감과 장이수의 협조를 통해 범죄와의 싸움을 완성하며, 

시리즈 특유의 통쾌함과 액션을 선사하면서 마무리된다.

 

캐릭터 분석

 

마석도 (마동석 분)

압도적인 체격과 한 방이면 케이오시킬 수 있는 어마어마한 파워를 지닌 괴물형사로
강력한 정의감과 책임감으로 범죄에 맞서 싸운다. 

그의 정의감은 다소 과격하게 표현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범죄자들에 대한 단호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그의 캐릭터는 엄청난 힘과 더불어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리즈의 통쾌한 분위기를 책임진다.

장이수 (박지환 분)

이수는 석도의 비공식 정보원으로 석도에게 속아서 자신이 블랙요원(FDA)라고 믿고 석도를

도와 범죄집단을 일망타진하게 하는 일등공신이다.

그는 과거 범죄 이력이 있지만, 마석도와의 인연을 통해 공권력에 기여한다고

착각하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독특한 캐릭터로, 영화 속에서 코믹한 요소를 담당하고 있다.

동시에 어리숙한 면도 있어 마석도에게 쉽게 조종당하는 역할로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주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백창기 (김무열 분)
백창기는 범죄도시 4의 주요 빌런이다. 특수부대 출신의 뛰어난 전투력을 지닌 악역으로

그는 잔혹하고 냉혈한이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마석도와의 대립에서 상당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그는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라 치밀하게

범죄 조직을 이끌고 큰 그림을 그리는 인물로, 마석도와의 결전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합니다. (빌런으로 조금 약하다는 평이 많다)

장동철 (이동휘 분)

동철은 창기와 함께 범죄 조직을 이끄는 IT 업계의 천재로, 온라인 불법 도박 시스템을

통해 조직의 범죄를 더욱 확장시키는 악역이다.

그는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범죄를 교묘하게 진행하며, 첨단 기술을 통해 마석도의 추적을

방해하려 하는 인물로, 창기를 배신하여 조직을 장악하려 하지만 결국 죽임을 당한다.

(아쉬운 점 :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에서의 캐릭터와 오버랩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음)

 

종합평가

범죄도시 4는 관객과 평론가들로부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범죄도시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유머를 유지하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일부 평론가와 관객들은

시리즈의 구조가 비슷하게 반복되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악역이 강렬하게 부각되었지만, 김무열이 가지는 캐릭터가 전편의 빌런보다 약하다는

평가도 있었으며, 스토리의 깊이나 전개 방식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여전히 시리즈의 매력을 잃지 않고 높은 수준의

오락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