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주인공 : 타치바나 타키, 미야미즈 미츠하
줄거리(스포주의)
시골 마을 이토모리에 사는 고등학생 '미야미즈 미츠하'는 무녀 가문인 미야미즈 가의 장손녀이다. 그녀는 신사 의식을 수행하고, 학교를 다니며 평범하지만 너무 오지인 자신의 마을을 원망하며 도쿄에서 살고 싶다고 입에 달고 살고 있다.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의 몸이 바뀌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미츠하'는 '타키'의 몸으로 도쿄에서 생활하며, '타키'의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대신하며 그의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고 '타키'는 '미츠하'의 몸으로 시골 마을에서 신사의 전통적인 의식을 수행하며 그녀의 동생과 친구들을 만나고 뜨개질을 하며 여성스러워진다. 처음에는 이것이 단순한 꿈이라 생각하지만, 점차 현실임을 깨닫고 혼란에 빠진다. 그 사실을 깨닫고 서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과 룰을 정하고 그날의 일을 전부 적어서 보고 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다툼도 잦았지만, 점차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협력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미츠하는 학교에 가지 않고 가을 축제를 보러 갔다가 혜성이 이토모리 마을 상공에서 갈라져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로 갑작스럽게 몸이 바뀌는 현상이 멈춘다. '타키'는 혼란과 공허함을 느끼며 '미츠하'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해한다. 그는 '미츠하'를 찾기 위해 그녀의 마을을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타키'는 '미츠하'에 대한 생각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자 사진전에서 본 사진과 풍경을 그림을 그려 친구들과 함께 이토모리 마을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그가 도착한 이토모리는 이미 3년 전 혜성 파편 낙하로 인해 파괴된 마을임을 알게 된다.
미츠하와 나누었던 문자를 보는데 모든 문자가 눈앞에서 사라지고 일기도 삭제되어 없어졌다. 장소를 옮겨 후루카와 도서관에 간 타키 일행은 희생자 명부에서 미츠하를 발견하게 되며 자신이 '미츠하'와 교류했던 시간이 현재가 아니라 과거였음을 깨닫는다. 그는 혜성 충돌 사고로 인해 '미츠하'와 마을 주민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그녀와 나눈 특별한 시간이 끝났음을 실감하며 슬픔에 잠긴다. '타키'는 '미츠하'를 다시 살리고 싶어 그녀가 남긴 실타래를 들고 신사를 방문한다. 그는 신사에서 구치카미자케를 마시며 의식을 치르고 정신을 차려보니 타키는 미츠하가 되어 있었다. 한편 미츠하는 축제날 운석의 파편이 마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본 기억을 가진 채 타키와 몸이 바뀐다.
본래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미츠하는 타키에게 들은 대로 마을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을 방송 시스템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자 미츠하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뛰기 시작한다. 이후 티아매트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을 보도하는 뉴스 화면이 혜성의 장면을 비춰준다. 이후 이토모리정이 상단부에 직격 하며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지만, 때마침 마을 전체가 피난 훈련을 하고 있던 덕분에 주민 아무도 사망하지 않았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수년 뒤, '타키'와 '미츠'하는 각각 성인이 되어 도쿄에서 살아간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과 기억을 잃었지만,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
어느 날, 도쿄의 전철에서 두 사람은 우연히 스쳐 지나간다. 그러다 타키가 잠깐 고민하다가 계단을 내려가던 미츠하를 향해 "저기! 나, 당신을 어디선가!"라고 외치자 미츠하도 눈물을 흘리며 되돌아 서서 "나도!"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동시에 외친다. "너의 이름은"
감상평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은 인연과 거리, 상실과 희망,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일관되게 탐구하며, 자연이나 도시 전경을 실사에 가깝게 묘사하였고, 빛의 마술사답게 색감을 너무 아름답게 서정적으로 그렸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성적인 서사로 관객의 감정을 자극하고, 이들 요소는 그의 영화들이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이유이자, 전작들과의 강한 연속성을 나타낸다.
'너의 이름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랑과 인연이라는 매력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서사 구조의 복잡함, 시간적 혼란과 설정의 비약으로 인해 일부 관객들에게 스토리가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설득력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간대가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잠시만 놓쳐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염려된다. 시공을 초월한다는 설정은 이 영화의 큰 주제이지만, 독창적 상상력이라기보다 여기저기에서 차용하지 않았나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하지만 너무 따지고 보기보다는 영화의 메시지에 주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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